[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글로벌 출시에 시동을 걸었다. 유럽과 미국 등 판매 국가를 점차 확대, 전 세계 고객에 '비스포크 홈' 경험을 선사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과 유럽을 시작으로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글로벌 출시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연말까지 전 세계 지역으로 출시국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가전 라인업에 가장 최근 합류한 제품군이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비스포크 디자인을 에어드레서에도 적용, 올해 초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비스포크 냉장고, 공기청정기, 무풍에어컨 등 기존 비스포크 라인업 제품들과 같이 두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공간 분위기에 맞춰 교체 가능한 도어 전면 패널도 추가로 별도 구매할 수 있다.
글로벌 출시에서는 총 6종의 색상 옵션이 제공된다. △크리스탈 미러 △글램 화이트 △글램 핑크 △새틴 베이지 △코타 화이트 △코타 차콜 등이다. 국내에 제공됐던 글램 네이비와 새틴 스카이블루 색상은 제외됐다. 용량은 일반(3벌)과 대용량(5벌)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는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이 더해져 한층 편리하고 섬세한 의류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습도 센서로 의류의 습기를 감지, 건조와 구김 제거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셔츠 한 벌을 빠르게 건조 하고 싶을 경우 '셔츠한벌' 코스를 활용하면 39분 만에 건조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살균 기능 강화에 특히 집중했다. '매일 케어 코스'에서 '살균 옵션'을 선택하면 인플루엔자·아데노·헤르페스 등의 바이러스와 황색포도상구균·대장균 등의 유해 세균을 99.9% 제거 할 수 있다. 아기 옷이나 인형, 매일 입는 교복 등 위생이 더욱 중요한 의류·액세서리 역시 해당 코스에 살균 옵션을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에어드레서 내부를 고온으로 살균해 제품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내부살균’ 기능도 탑재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건강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활용해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옷을 상쾌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며 "에어드레서는 악취 원인 가스를 청소 과정에서 방출, 장치 내부에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고 상쾌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