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투자' 필리핀 불라칸 상수도사업 3단계 승인

필리핀 마닐라 상하수도청, 3단계 사업계획 승인
불라칸주 전체 저렴하고 깨끗한 식수 제공 목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분 투자한 필리핀 불라칸 상수도사업의 3단계 공사가 정부 승인으로 속도를 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기관인 마닐라 상하수도청(MWSS)은 불라칸 상수도사업(BBWSP) 3단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MWSS는 공식 자료를 내고 "이미 올해 불라칸주 전체 통틀어 진행되는 세번째 사업인 상수도 사업을 허가했다"며 "루손청정수개발공사(LCWDC)가 제출한 사업계획서(UBP)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마닐라 상하수도청의 사업계획서 승인으로 LCWDC는 BBWSP 3단계 사업의 설계와 엔지니어링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LCWDC는 자금 조달, 건설, 운영, 유지보수 등을 담당한다.

 

사업 승인에 앞서 레이날도 벨라스코 MWSS 청장 겸 OIC 행정관은 "UBP 검토위원회(URC)를 설립해 LCWDC의 미래 방향과 우선순위가 BBWSP 양허 협정(CA)과 일치하고 전체 전략이 불라칸에 이익을 얻는 것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실제 URC는 신규 투자와 운영을 충족하기 위한 현금 요구사항과 프로젝트 라이프 사이클에 대한 비용절감을 전략을 살펴봤다.

 

BBWSP 3단계 건설은 필리핀 주류기업 산미구엘의 발표로 공식화했다. 산미구엘은 상수도사업 3단계를 통해 불라칸 거주 사람들에게 저렴하고 믿고 먹을수 있는 식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자가라이 등 7개 수구 지역과 협약을 맺었다. <본보 2021년 9월 10일 참고 '수자원공사 투자' 필리핀 불라칸 상수도사업 3단계 본격화>
 

불라칸 지역 주민들은 앙갓(Angat)댐과 가깝지만 지하수원을 이용하는 우물에 의존해 살아간다. 우물 수질이 나쁜데다 지하수원 고갈로 불라칸 전역의 땅 침하와 홍수로 이어져 상수도를 추가 개발하는 것이다.

 

불라칸 상수도 사업은 1997년 수도 마닐라의 상수도 민영화사업 시행 이후 필리핀 정부가 20여년 만에 시행한 민간 투자사업이다. 수자원공사는 해당 사업에 15억을 투자해 지분 2.8%를 갖고 있다.

 

현재 1, 2단계 사업까지 완료해 가동 중으로, 2014년부터 운영 중인 앙갓(Angat)댐으로부터 원수를 받아 정수 처리해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28년간 불라칸지역 13개 지방자치단체 310만명 주민에게 1일 38만8000㎥의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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