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캄보디아 농업 활성화 '39억원' 지원

채소 생산 증대·농민 생계 향상 지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 농산물 사업 활성화를 위해 330만 달러(약 39억원)을 지원한다. 캄보디아 채소 생산 증대와 농민 생계 향상에 쓰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캄보디아 동북부 몬들끼리주 고부가가치 채소 생산 증대와 농민 생계 향상을 위해 캄보디아 농림부에 330만 달러를 전달한다. 

 

한국 정부를 대표한 박기욱 전문가협회 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잉 차이 캄보디아 농업부 차관과 만나 캄보디아 산간지역 채소 생산 시연·기술 연계 사업을 논의하고, 지원금 전달 사실을 전했다. 

 

캄보디아는 현재 흰감자 종자 생산 시스템을 개발하고 몬들끼리 지방에서 백양배추, 배추, 브로콜리 등 4가지 채소 종자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당초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48개월 동안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재배농가 종자 문제로 연기됐다. 몬들끼리에서 채소 작물 재배에 할애된 전체 면적은 3억㎡이며 흰 감자가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박 회장은 이날 "채소 생산 체인을 설계하고 모든 단계에 현대 기술을 통합해 프로젝트 대상 지역인 몬들끼리주 기반으로 적합한 생산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지난 2019년 말 총 채소 재배 면적이 5억7208㎡으로, 그 해 68만1099t을 수확했다. 이듬해인 작년 한해 동안에는 채소 생산량 71만6113t으로 증가했다. 이는 국내 초 수요 68%에 달한다. 그럼에도 캄보디아는 32만9612t 채소를 생산하지 못해 수입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상반기 농산품 수출도 급증했다. 특히 산업 전반에 있어 기존에 봉제산업 중심의 제조업에서 에너지·농산품가공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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