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연장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USMCA가 완전히 폐기되는 것이 아니라서 미국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북미 자동차 업계는 USMCA 유지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파이시 전 미무역대표부(USTR) 법률고문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회동 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성명에서 미국이 공개적인 방식으로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밝힐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세 나라 무역 대표가 USMCA 연장 논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세 국가 간에 건설적인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서명할 합의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우선 과제는 새로운 합의를 얻어내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 협정의 개선을 위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USMCA는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해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18년 타결된 협정으로, 일부 수정을 거쳐 지난 2020년 발효됐다. 북미 간 최대 무역협정으로 관세 없는 자유무역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이 협정은 일몰 조항에 따라 6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이 원전 건설보다 먼저 변압기·증기터빈·원자로 용기 등 핵심 부품 확보에 175억 달러(약 24조원)를 투입합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돈보다 시간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됐기 때문입니다. 신규 원전 건설이 끊겼던 미국은 핵심 부품 공급망이 약화돼 원전을 지어도 부품을 제때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에 미국은 원전 건설비가 아닌 미래 생산 능력을 선점하는 전략으로 산업 생태계 복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원전 공급망 역할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트럼프, 175억 달러 대출로 美원자력 발전 부활 추진 뉴스케일, 파라곤과 HIPS 최종 설계 개발…두산에너빌 SMR 제작·공급 '집중'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가 대형원전 산업 부활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AI 산업 활성화로 전력 수요가 높아지면서 대형원전을 다시 주요 전력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미 에너지부는 23일(현지시간) 전력 회사들이 대형 원자로 건설에 필요한 장비를 조기에 확보하고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총 175억 달러(약 27조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자금은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Westinghouse Electric)’의 주력 대형 원자로 모델인 'AP1000' 건설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에너지부는 AP1000 원자로 2기를 짓는 5개 프로젝트에 자금을 투입, 건설 기간을 최대 3년 단축해 이르면 2035년부터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7개 전력회사가 이번 대출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공식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우리는 대형원전 사업을 다시 궤도에 올려놓고 싶다"며 "미국에 더 많은 대형 원자로를 다시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에너지부의 이번 결정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자로를 데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인 ‘양저우 양지에 일렉트로닉 테크놀로지(이하 양지에 테크놀로지)’에 대한 수입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공급망 우려를 받아들인 결과다. 22일 EU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양지에 테크놀로지에 대한 '한시적 수입 규제 면제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 조치가 시행되려면 EU 27개 회원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앞서 EU는 양지에 테크놀로지가 "러시아에 이중 용도(군사·민간 겸용) 물품이나 무기 체계를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이 회사 제품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드론과 활공폭탄에서 발견됐다는 의심을 받으면서 지난 4월 EU의 제재 대상이 됐다. 다만 EU는 유럽 자동차 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수입 규제를 한시적으로 풀어주기로 했다. 유럽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 시간이 부족했다”며 “수입 규제가 계속될 경우 몇 주 안에 반도체 재고가 고갈될 것”이라고 우려했기 때문이다. 유럽 자동차 업계는 이미 지난해 말 중국계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넥스페리아(Nexperia)’의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심각한 공급 압박을 겪은 바 있다. 당시 네덜란드 정부는 넥스페리
[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 의회가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법안의 규제 범위를 축소하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일부 규제는 완화했으나, ASML 장비와 주요 중국 기업에 대한 핵심 통제는 유지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에 발의된 ‘MATCH 법안(Multilateral Alignment of Technology Controls on Hardware Act)’ 수정안은 기존보다 규제 범위를 축소했다. 해당 법안은 공화당 마이클 바움가트너 하원의원이 이달 2일 초당적 지지를 받아 발의했다. 중국에 대한 장비 수출 규제 공백을 보완하고 동맹국과의 공조를 강화해 AI 분야의 기술 주도권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수정안은 일부 규제를 완화하면서도 핵심 통제는 유지하는 방향으로 조정됐다. 미국 반도체 장비 업체 램리서치와 일본 반도체 장비 업체 도쿄일렉트론이 생산하는 극저온 식각 장비에 대한 국가 단위 제한이 삭제됐다. 장비 유지보수 라이선스 조항도 '원칙적 거부' 방침에서 물러나 심사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네덜란드 ASML의 심자외선(DUV) 노광장비에 대한 국가 단위 제한은 유지됐다. ASML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중국 반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주캐나다 미국 대사가 "중국산 자동차가 캐나다를 경유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1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피트 호크스트라 주캐나다 미국 대사는 캐나다 언론 '레벨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산 전기차가 캐나다에 들어올 수는 있지만, 다시 미국 국경을 넘지는 못할 것"이라며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산 자동차가 수집·전송하는 데이터와 관련된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들며 "캐나다를 통해 미국으로 유입되는 중국산 차량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캐나다가 합법적으로 수입한 중국산 자동차에 대해 국경 통과를 원천 차단할 것인지, 다른 행정적 규제를 적용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백악관은 호크스트라 대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별다른 논평을 내지 않았다. 앞서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 기술을 사용하는 커넥티드 차량의 판매와 수입을 제한하는 규정을 도입한 바 있다. 캐나다는 지난 2024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미국에 보조를 맞춰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중국은 캐나다산 주요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하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의회가 유럽연합(EU)과 미국이 작년 7월 체결한 무역 합의의 비준 절차 중단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미국 대법원의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 위법 판결 이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5일 "유럽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가 위헌으로 결정된 이후 EU와 미국 간 무역 합의 승인을 보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의회는 양측이 합의한 15%의 관세 상한선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구했다. 베른트 랑에 유럽의회 무역위원회 위원장은 블룸버그에 "미국에 협정 준수 의지를 분명히 밝히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아울러 EU 집행위원회에 무역 합의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럽의회는 오는 17일 무역 합의 비준 절차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무역 합의 승인 지연은 대서양 무역 관계의 불안정성을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징후"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인이 미국의 군사 기지 이용을 거부하자 모든 무역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양국 관계가 크게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가 석탄·석유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수은 및 기타 유독성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미국 석탄 산업을 재건하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 기조가 반영된 결과다. 미 환경보호청(EPA)은 20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가 강화했던 '수은 및 유독성 대기오염 표준(MATS)'을 전면 수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석탄·석유 화력발전소는 내년까지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했던 '실시간 매연 감시 기술'을 도입할 필요가 없어졌다. 또한 바이든 정부가 강화했던 수은 배출 기준을 지난 2012년 당시의 완화된 수준으로 되돌렸다. 리 젤딘 환경보호청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반(反)석탄 규제는 우리 에너지 경제의 핵심인 석탄 부문을 말살하려 했다”며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경제 성장과 기저 부하 전력 강화, 환경 보호를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현재 석탄 산업 재건을 위해 다양한 정책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에게 "군사 작전 수행을 위해 석탄 발전소와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미국 내무부 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가말 엘 딘 수에즈운하 경제특구청장과 만나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수에즈운하 경제특구청은 18일(현지시간) "여한구 본부장과 가말 엘 딘 청장이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말 엘 딘 청장은 "전자, 섬유,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기업과 협력하길 기대한다"며 "우리는 글로벌 투자를 유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여 본부장은 "미국-이집트-이스라엘 간 특화산업지대(QIZ) 협정을 활용할 경우 수에즈 특구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국에 특혜 조건으로 수출할 수 있어 한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수에즈 특구에 한국 기업이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특구청 간 정례 협의체를 설립해 상시 협력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하산 엘 카티브 이집트 투자통상부 장관과 '한·이집트 CEPA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FTA)의 하나로 상품, 서비스 시장 개방에 더해 포괄적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산업부는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정부가 전기차·인공지능(AI)·전자상거래 등 미래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일부 중국 기업을 중국군 지원 기업으로 지정했다.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우려해 중국군사기업 리스트를 작성, 중국의 기술 발전 속도에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과 필리핀 군당국이 국방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3일 필리핀 국방부에 따르면 신은봉 육군 인사사령부 소장과 에프렌 모라도스 필리핀 육군 부사령관이 11일(현지시간) 타기그 육군 본부에서 면담했다. 필리핀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면담에서 한국과 필리핀의 오랜 국방 동맹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인력 개발, 훈련 교류, 역량 강화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라도스 부사령관은 한국 육군이 필리핀 군에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며 "공동의 안보 과제를 해결하고 지역 안보를 증진하기 위해 양국 국방 관계 심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두 나라는 지난해 수립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국방 분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면서 필리핀의 안보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를 만나 방산 협력과 도로 개발을 논의했다. 양측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이라크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안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총리실에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함께 알수다니 총리를 면담하고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알수다니 총리는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 관계를 보다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이와 관련해 명확한 계획과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방공 시스템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라크는 지난 6월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분쟁 과정에서 영공을 침범 당하며 자국 내 방공 시스템 강화 요구가 높아졌다. 이후 이라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스라엘이 자국 주권을 침해했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알수다니 총리는 “한국과의 방산 협력을 통해 이라크는 군사 역량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며 “최신 방위 기술 도입 뿐만 아니라 방공 체계 분야에서의 협력을 진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라크는 방공 시스템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LIG넥스원과 28억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콘솔 게임기의 예상 가격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차세대 콘솔의 시세는 현재 천정부지로 치솟은 메모리, 스토리지 반도체 가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 상황이 안정된다면 현 세대 제품 가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해군이 적진 깊숙이 은밀하게 침투해 기뢰를 매설할 수 있는 '무인 잠수정' 개발에 추가로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미 해군은 추가 투자를 바탕으로 시제품 개발 속도를 끌어올려, 중국 해군의 급속한 팽창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