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CCO, 제네시스 CBO 겸직 발령

브랜드 철학 필수 요소 '디자인' 강화 차원
현대차·기아, 제네시스 정체성 확립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크리에이티브 최고책임자(CCO·부사장)이 제네시스 브랜드 최고책임자(CBO·Chief Brand Officer)를 겸직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최근 동커볼케 부사장을 제네시스 CBO로 임명했다. 브랜드 철학의 필수 요소 중 하나인 디자인을 발전시키기 위한 적임자로 판단했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지난 2016년 1월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이후 줄곧 디자인 업무를 담당해왔다. 현대차·기아,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을 총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3월 일신상의 이유로 돌연 사임했다가 같은 해 11월 현대차그룹 CCO로 복귀했다. CCO는 당시 현대차그룹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자리다.

 

특히 업무 특성상 디자인 기반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수행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는 만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 제네시스, 수소전기트럭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앞둔 상황에서 그룹 내 디자인 관련 커뮤니케이션 활성화가 이뤄지며 현대차·기아,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그동안 보여준 자동차 디자이너로서 역량뿐 아니라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디자이너 인재 육성 등의 리더십을 고려할 때 현대차·기아, 제네시스의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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