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수소차 스타리아 佛 수소탱크 장착…'플라스틱 옴니엄' 계약

초기 투자 비용 400억원, 국내 경주 공장서 생산
필요 시 수소 탱크 생산 전용 라인 별도 구축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기차로 개발하고 있는 MPV 모델 '스타리아'에 프랑스 '플라스틱 옴니엄'(Plastic Omnium)이 개발한 수소탱크를 장착한다. 스타리아 수소차 개발이 가속화 되며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플라스틱 옴니엄과 수소탱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3년 출시 예정인 스타리아 수소차 모델에 장착할 예정이다. 연간 3만대 이상 생산할 계획인 만큼 양사의 활발한 교류가 예상된다.

 

플라스틱 옴니엄은 지난 1946년 설립된 프랑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다. 현재 131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26개국에 진출해 있다. 국내에는 경북 경주에 공장이 있다.

 

 

스타리아 수소차에 장착되는 수소탱크는 700bar 타입 IV 수소 압력용기로 개발된다. 플라스틱 옴니엄 유럽·중국공장의 지원을 받아 국내 경주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초기 투자 비용은 3000만 유로(한화 약 413억원)로 필요 시 수소 탱크 생산을 위한 새로운 생산 라인을 추가할 예정이다.

 

스타리아는 현대차가 22년 만에 출시한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이다. 내·외관의 대대적인 변화는 물론 '짐차'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명칭을 바꿨다. 차량 분류 역시 상용차에서 미니밴으로 변경했다. 우주선을 닮은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타리아 수소차 개발이 가속화됨과 동시에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차가 조만간 수소차 독자 브랜드를 선보인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늘어날 신차 라인업에 일관된 브랜드명과 모델명 체계를 부여, 홍보 효과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차는 '수소 비전 2030' 계획에 따라 수소차 라인업을 '승용차(넥쏘)→대형트럭(엑시언트 퓨얼 셀)→수소버스(일렉시티 FCEV)→경상용차(스타리아 퓨얼 셀)'로 이어간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토대로 현재 연간 1만1000대 수준의 수소차 생산능력을 내년 4만 대까지 확대하고 오는 2030년 연간 50만대 수준까지 공급을 확장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예산만 총 7조6000억원이 잡혔다. <본보 8월 19일 참고 "현대차 '수소차 스타리아' 개발한다"…연료전지차 라인업 '완성'>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는 독보적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8년 스위스 'H2에너지'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16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부터 출고를 시작했다. 아울러 H2에너지와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겐 모빌리티'를 설립,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에선 '커민스'와 북미 상용차 시장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협약을 맺었다. 지난달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중국에선 해외에서 처음으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공장을 짓고 있으며 친환경차 불모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를 수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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