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시애틀, 식음료 부분 강화…컬리너리 리더십 구성

체리 추이 이사 영입…제프리 헌터 수석 셰프 승진
美 시장 공략 본격화…상장가치 디딤돌 포석

 

[더구루=김다정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지난해 오픈한 롯데호텔시애틀의 식음료 부문을 강화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시태틀은 최근 '샤롯데 레스토랑 앤 라운지'(Charlotte Restaurant & Lounge)의 컬리너리 리더십(Culinary Leadership) 팀을 구성했다.

 

18년 이상 호텔·레스토랑 운영 경험이 있는 체리 추이(Cherry Tsui)가 롯데호텔시애틀 식음료 부분 이사로 합류했다. 또 샬럿 레스토랑&라운지의 가장 주목할 만한 요리를 개발한 오픈 멤버 제프리 헌터(Jeffrey Hunter)가 수석 셰프로 승진했다.

 

롯데호텔시애틀 16층에 자리한 레스토랑&바 샤롯데 레스토랑 앤 라운지에서는 시애틀의 다운타운과 바다와 산을 한눈에 바라보며 다양한 컨템포러리(contemporary)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새로운 멤버의 영입으로 롯데호텔시애틀은 이번 달부터 특별 프리 픽스(Prix Fixe) 기념일 메뉴를 시작한다.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한 달 간 초가을을 대표하는 현지 제철 재료를 사용한 5코스 셰프 시음 메뉴를 제공한다.

 

롯데호텔은 포스트코로나 재도약을 위한 방안으로 미국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에 롯데호텔시애틀의 식음료 부분을 강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시애틀 호텔은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된 지난해 9월 오픈을 강행한 바 있다. 현재 롯데호텔은 뉴욕 팰리스, 시애틀, 괌 등 미국에서 3개 호텔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는 글로벌 역량을 끌어올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숙원 사업인 호텔롯데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국내의 경우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여 기업 가치를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 일환으로 최근에는 미주지역 CEO로 짐 페트러스를 선임하면서 인사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페트러스 CEO는 롯데뉴욕팰리스, 롯데호델시애틀을 이끄는 동시에 미주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본보 2021년 7월 20일자 참고 [단독] 롯데호텔, 블랙스톤-BRE 출신 美 CEO로 영입…'포스트 코로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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