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혈액투석 환자 소양증 치료제 FDA 승인…'종근당' 선구안 빛나

최초이자 유일한 만성신장질환과 관련 소양증 치료제
종근당, 2012년 국내 판권 획득…지분투자 수익 기대

 

[더구루=김다정 기자] 카라 테라퓨틱스(Cara Therapeutics)가 개발한 소양증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관문을 통과했다. 글로벌 상업화가 임박하면서 일찌감치 국내 독점 개발·판매 권리를 확보한 종근당의 선구안도 주목받고 있다.

 

스위스 제약기업 피포르 파마(Vifor Pharma)와 미국 카라 테라퓨틱스는 23일(현지시간) FDA가 혈액투석 환자의 가려움증 치료에 '코수바'(Korsuva) 주사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카라 테라퓨틱스는 코수바를 만성신장질환, 만성간질환, 감각이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가려움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는 혈액투석 환자들에게 수반되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소양증(가려움증)을 치료하는 약물로 허가됐다. 코수바는 성인 환자의 만성신장질환과 관련된 소양증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다.

 

양사는 코수바 주사제의 미국 출시를 내년 1분기로 예상하고 있다.

 

코수바의 미국 출시와 유럽 허가가 임박하면서 국내 상업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찍이 국내 판권을 확보한 종근당도 주목받고 있다.

 

종근당은 앞서 2012년 코수바 개발단계부터 카라 테라퓨틱스와 한국 내 독점개발 및 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FDA 허가를 획득하면 국내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가교 임상시험 절차를 진행한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판매 허가 신청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공동개발에 더해 지분투자도 진행하면서 종근당은 현재 카라 테라퓨틱스 주식 7만5597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상업화에 따른 카라 테라퓨틱스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지분투자 수익도 추가로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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