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최대주주 프로세사, 29일 투자설명회 개최

실탄 장착하고 신약개발 '속도'…R&D 투자 확대
신약 후보물질 3개 임상 돌입…흑자 전환 기대

[더구루=김다정 기자] 유한양행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제약바이오 기업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스'(Processa Parmaceuticals)가 투자자 유치에 나선다. 든든하게 실탄을 마련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프로세사는 오는 29일(현지시간) 오후 12시에 줌 형식으로 비대면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프로세사는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투자자를 유치하고 현금 보유고를 늘려, 향후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프로세사는 연구·개발(R&D) 비용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대비 올해 1분기 R&D 비용은 50만1000달러(약 5억원)에서 150만 달러(약 17억원)로 상승했다. <본보 2021년 5월 14일자 참고 '유한양행 최대주주' 프로세사 현금보유고 석달새 50배↑…신약 개발 '탄력'>

 

신약을 출시해 10억 달러(약 1조1200억원)가 넘는 시장을 공략하고 흑자 전환을 꾀하겠다는 의도다. 프로세사는 올해 1분기 210만 달러(약 24억원)의 순손실을 거뒀다.

 

현재 프로세사는 당뇨병 환자에 발생하는 지방성 괴사 치료제 후보물질 'PCS499'의 임상 2b상과 항암제 후보물질 'PCS6422'의 임상 1b상에 착수했다. 중간 데이터는 각각 내년 1분기, 오는 3분기 말에 도출될 전망이다.

 

유한양행에서 기술 이전 받아 개발중인 기능성 위장관 치료제 'PCS12852'도 내년 1분기부터 임상 2a상에 돌입해 환자 투여를 추진한다. 프로세사는 2분기 중간 보고서를 발표하고 2023년 1분기 최종 임상 데이터를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난해 8월 프로세사로부터 신약 후보 물질 기술 이전 계약금으로 주식 8.1%(약 125만주)를 확보했다. 단일 주주로는 지분율이 가장 높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