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아주, SK이노베이션 이어 '리비안' 공장 유치전 나서

글로벌 기업에 적극 '구애'…전기차 허브 도약 목표
조지아주, 대규모 부지 매입…리비안에 후보지 제안
리비안 신공장, 50GWh 배터리셀 라인 포함…내년 초 착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조지아주가 SK이노베이션에 이어 신공장을 설립하는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러브콜을 보냈다. 배터리 기업부터 제조사까지 유치, 전기차 산업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최근 리비안의 두 번째 전기차 제조 공장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조지아주가 경제 개발 구역 설립을 위해 매입한 포트 사바나 인근 대규모 개발 부지 혹은 메트로 인근의 애틀랜타 지역을 공장 위치로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리비안은 ‘프로젝트 테라’라고 명명한 증설 작업에 착수, 미국 내 여러 주정부의 제안을 놓고 최종 위치를 고심하고 있다. 신공장은 2000에이커(약 809만3712㎡) 부지에 들어선다. 연간 50GWh 배터리셀 생산라인과 제품 및 기술 센터가 포함된다. 두 달 내 위치를 확정하고 내년 초 착공 예정이다. <본보 2021년 7월 23일 참고 리비안, 美 공장 추가 설립…삼성·LG 수주물량 확대 기대감>

 

입찰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거론되는 대규모 개발 부지는 남동부 브라이언 카운티 소재 2284에이커(924만3020㎡) 규모다. 조지아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부동산 거래다. 해당 지역은 고속도로, 철도, 항구 등과 접근성이 좋다. 포트 사바나와는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본보 2021년 6월 7일 참고 'SK-포드' 합작사 유치전 치열…美조지아주, 대규모 부지 매입>

 

주 정부는 경제 개발 구역에 여러 기업이 아닌 하나의 큰 제조사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대기업을 주축으로 공급망 내 관계사들도 조지아주에 공장을 설립, 특정 기업을 위한 '타운'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조지아주는 전기차,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 산업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부합하는 분야로 향후 성장성이 크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는 지난주 전기차 산업 가속화를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도 발표했다. 조지아 경제 개발부(GDEcD)의 주도 하에 EMIA(Electric Mobility and Innovation Alliance)도 출범했다. EMIA는 전기차를 비롯해 자율주행차, 드론, 커넥티드카, 배터리 기술 등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EMIA 산하 5개 위원회를 두고 각 산업군별 공급망, 인프라, 인력 등에 대해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아 정부에 정책 등을 제언한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는 세계와 연결하고 미래의 일자리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자원과 기반 시설에 조기 투자해왔다"며 "EMIA는 조지아주가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 모빌리티 산업에서 계속해 국가를 선도할 수 있는 위치에 설 수 있도록 할 것이며 EMIA가 추진할 혁신적인 솔루션과 전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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