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물산, 두산·GS 이어 美 소형모듈원전 '뉴스케일파워' 투자

'차세대 원전' 주목 소형모듈원전 분야 경쟁력 확보
지난해 탈석탄 선언 후 친환경 에너지 투자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두산중공업과 GS에너지에 이어 삼성물산도 미국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전문회사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대한 지분투자에 나선다. '차세대 원전'으로 불리는 SMR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이 '탈(脫)석탄'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뉴스케일파워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州) 포틀랜드 뉴스케일파워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물산은 뉴스케일파워에 지분투자를 하고 SMR 사업에 협력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지분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SMR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는 1기당 77㎿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대 설치해 총 924㎿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협약식에서 "소형 모듈형 원자로는 친환경 에너지를 접목한 차세대 기술"이라며 "이번 협약은 삼성물산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에 앞서 두산중공업와 GS에너지가 이 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7월 1일자 참고 : [단독] 두산 이어 GS에너지, 뉴스케일파워에 베팅…소형모듈원전 상용화 속도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탄소중립 현실화를 위한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로 SMR을 꼽으면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는 SMR 시장이 2035년까지 연 150조원 규모일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탈석탄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건설부문은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을 제외하고 앞으로 석탄화력 발전 관련 신규 사업에는 투자·시공 등 어떤 방식으로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상사 부문 역시 기존에 계약된 석탄 거래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되, 계약 종료에 따라 순차적으로 철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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