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참여' 호주 프렐류드 가스전 잇단 잡음

근로자들 근무시간 20시간 이상…안전사고 위험
오프쇼어 얼라이언스, 안전보건안전법 위반 신고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분 투자한 호주 프렐류드(Prelude) 가스전에서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잇단 안전사고가 지적된 데 이어 이번엔 과도한 근무시간이 문제가 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해양노동조합인 오프쇼어 얼라이언스(Offshore Alliance)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렐류드 가스전의 산업보건안전법 위반 사항을 호주 연안석유안전 및 환경 관리국(NOPSEMA)에 신고했다. 

 

오프쇼어 얼라이언스 측은 한 달마다 진행되는 응축수 배출 기간 동안 근로자들의 근무 시간이 20시간를 초과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근로자들의 수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이는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운영사인 쉘(shell) 측에 개선을 요구했지만 묵살됐다고 덧붙였다. 오프쇼어 얼라이언스는 NOPSEMA에 프렐류드 가스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다.

 

노사 갈등 외에도 프렐류드 가스전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미 안전수칙 및 교육 미흡 등으로 4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19년 7월 가스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플레이붐에서 얼음덩어리가 인도로 떨어지는 사고에 이어 8월 배에 연결된 로딩암(loading arm)에서 8kg의 얼음 덩어리가 근로자에게 떨어졌다. 9월 파이프와 유조선을 연결해 작업하던 중 파이프가 시속 10km로 회전, 근로자를 칠 뻔한 사고도 있었다.

 

지난해 2월 고압 증기관의 유지·보수를 맡은 근로자가 열 스트레스로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있었다. 고온의 작업장에서 일할 경우 30분 마다 교대로 근무해야 한다. 그러나 안전교육 부재로 이 점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오프쇼어 얼라이언스의 신고로 인해 프렐류드 가스전의 작업환경 등 대대적인 조사가 예상된다.

 

한편, 프렐류드 가스전은 호주 서부 브룸 지역 북서부 475㎞ 지역에 있는 해저 가스전이다. 쉘이 지분 67.5%를 확보하고, 일본 인펙스(Inpex·17.5%)와 가스공사(10%), 대만 CPC(5%)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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