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인수' 쓰리식스티, 英 버진 애틀랜틱항공 기내 면세 운영

영국 항공사 기내 면세 운영
신라호텔 해외 면세사업 다각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신라호텔이 인수한 세계 1위 기내면세점 운영업체인 쓰리식스티(3Sixty)가 영국 항공사 기내면세점을 운영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쓰리식스티는 이달부터 영국항공사 버진 애틀란틱 항공편의 기내 면세 판매자로 나선다. 이를 위해 새로운 쇼핑 브로슈어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브로슈어는 코로나19 사태 속 고객 안전을 위해 향균 처리됐다. 앤서니 플레토리데스 쓰리식스티 제너럴매니저는 "브로슈어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향균 처리됐다"며 "이번 호에는 특별히 남성화장품의 최신 트렌드인 '워 페인트 포맨'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쓰리식스티의 영국항공사 기내 면세 운영으로 호텔신라의 면세 사업 영역이 넓어진다. 

 

호텔신라는 지난 2019년 신규증자 참여 형태로 세계 1위 기내면세점 업체인 쓰리식스티 지분 44%를 확보했다. 지분 거래는 양사가 지분 양수도 계약을 맺은 지 6개월 만에 거래가 완료됐다. 인수 금액은 1억2100만달러(약 1417억원)로, 호텔신라의 자기 자본의 18.5% 수준이다. <본보 2020년 4월 8일 참고 호텔신라, 세계 1위 기내면세점 '3식스티' 인수 마무리…미주 공략 박차>
 

쓰리식스티는 세계 1위 기내면세점 업체로서, 기내면세점 운영이 주요 사업답게 에어캐나다와 버진에어웨이, 싱가포르에어라인 등 모두 21개 항공사와 사업을 펼쳐왔다. 

 

또 텍사스 댈러스포트워스, 플로리다 올랜도,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등 북미 주요 공항과 콜롬비아 엘도라도 국제공항 등 중남미 12곳의 국제공항 면세점과 유람선 선착장 등 4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면세 유통 전문지 '무디 데이빗 리포트'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세계 20위 면세사업자다. 지난 2018년 매출은 8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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