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CBDC 발행 공식화…글로벌 '디지털화폐 전쟁' 심화

UAE 중앙은행, 2023~2026 로드맵에 CBDC 포함
주도권 경쟁 본격화…한국은행 내달 모의실험 돌입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레이트(UAE)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발행을 공식화했다.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앞다퉈 CBDC 발행을 추진하는 가운데 치열한 주도권 경쟁이 예고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UAE 중앙은행은 최근 공개한 2023~2026년 업무 추진 계획에서 CBDC 발행을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로 포함했다.

 

UAE 중앙은행은 "인공지능(AI)과 빅테이터를 활용해 CBDC를 발행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이 2023~2026년 전략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 10대 중앙은행 가운데 하나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CBDC는 디지털의 형태로 발행되는 중앙은행 화폐를 말한다. 지폐, 동전 등 현재 사용하는 현금과 같이 국가의 중앙은행에서 이를 발행·관리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된다.

 

현재 세계 주요 중앙은행이 CBDC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 등에 따르면 전 세계 66개 국가의 중앙은행 가운데 80% 이상이 CBDC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중국이 CBDC 발행에 가장 앞서 있고 한국은행도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

 

한국은행은 CBDC 모의실험을 준비 중이다. 이달 중 모의실험 연구 용역 사업자를 선정하고 오는 8월부터 10개월간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가상환경에서의 CBDC 모의실험을 통해 제조, 발행, 유통, 환수, 폐기 등 CBDC 생애주기별 처리 업무와 함께 송금, 대금결제 등 서비스 기능도 실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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