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합작' 모셔널, 로보택시 기술 트럭 부문 확대 시사

칼 이아그넴마 CEO "새 분야 진출 적극 검토"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자동차의 미국 합작사 모셔널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 기반 로보택시 프로젝트를 트럭 부문으로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기술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지난 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자동차 부문 행사(TechCrunch's 2021 Mobility Event)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트럭 부문으로의 사업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중계된 이번 행사에서 이아그넴마 CEO는 모셔널 로보택시의 트럭 부문 확대 가능성을 묻는 사회자에게 "로보택시의 핵심 기술은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고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트럭 기술이) 똑같진 않지만 비슷하다"며 "우리 기술을 다양한 사례에 적용하는 것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금 당장 발표하진 않겠지만 앞으로 많은 것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셔널은 로보택시 상용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현대차와 미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앱티브(Aptiv)간 합작사다. 지난해 3월 현대차와 앱티브는 각각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를 투입하며 현 체제를 갖췄다. 오는 2022~2023년께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인 로보택시(Robotaxi)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네바다 주(州)에서 무인차 시험주행 승인을 받았으며 올 2월 라스베이거스 일반도로에서 운전자 없는 다수의 로보택시 시험 주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특히 지난 4월 '모셔널'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V2V(Vehicle-to-Vehicle) 스타트업 '더크'(Derq)의 '교차로 솔루션 기술'을 도입, 완전자율주행 단계인 '레벨5'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으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스핀오프(spin-off)해 설립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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