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서 전기차 충전 무상 서비스…전기차 '승부수'

코너스톤 전기차 충전서비스와 협업
중국 내 브랜드 존재감 높이기 주력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무상으로 가정용 충전기 설치 서비스를 시작한다. 일반 차량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를 내세워 반전을 꾀한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합작사인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27일 중국 코너스톤 테크놀로지 홀딩스 자회사인 '코너스톤 충전서비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베이징현대는 코너스톤을 통해 전기차 엔씨노 EV(국내명 코나EV) 구매자에게 1년 동안 전기차 충전기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대차측이 비용을 대신 지불한다. 

 

현대차는 이를 토대로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전기차 브랜드 존재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베이징현대 충칭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엔씨노 EV 성능은 국내와 비슷하다. 특히 64.2KW 용량의 CATL 전기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NEDC(유럽연비측정 방식) 기준 13.8KWh 당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 주행거리 500km △최대출력 150KW △최대토크 310Nm 등의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딜러사에서도 엔씨노 EV 할인 이벤트를 마련하고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중국 정부 전기차 보조금에 충전 프로모션까지 더해져 엔씨노 EV 판매는 확대될 것으로 현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중국에서 고전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판매 차종을 전기차와 고급차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며 "우선 중국 소비자들에게 신뢰와 매력을 어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중국 판매는 지난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이후 불매운동 등을 겪으면서 지속해서 하락했다. 2016년 179만대에서 지난 2019년 93만대로 떨어졌다. 작년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까지 더해지며 68만대 판매에 그쳤다. 올들어 지난 1~4월 중국 점유율은 12만3000대(점유율 1.4%)로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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