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3사' 美 반덤핑 관세 최종확정…넥센 0.48%p 올라 '한숨'

한국·금호, 예비판정보다 6~11%p 낮아져
관세율 조정에 따른 새로운 전략 모색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상무부(DOC)가 한국산 타이어 반덤핑 관세율을 최종 결정했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예비판정 때보다 관세율이 낮아졌으나 넥센타이어는 오히려 높아졌다.

 

DOC는 24일(현지시간) 자료를 내고 한국과 대만, 태국, 베트남산 타이어 반덤핑 관세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관세 율은 업체별 14.62%~101.84% 조정됐다. DOC는 이들 타이어 업체가 적정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 불공정 무역을 했다는 기존 입장은 고수했다.

 

한국타이어는 관세율이 27.05%로 확정됐다. 지난해 연말 예비판정에서 부과됐던 관세율 38.07% 보다 11.02% 포인트가 낮아졌다. 금호타이어도 예비판정인 27.81%보다 6.07%포인트 낮아진 21.74%로 확정되며 한숨을 돌렸다. 반면 넥센타이어는 오히려 관세율이 올랐다. 예비판정인 14.24%보다 0.48% 높아진 14.72%로 관세율이 최종 확정됐다.

 

대만 난강타이어의 관세율이 가장 높게 책정됐다. 101.84% 세자릿수 관세율로 최종 확정됐다.

 

DOC는 오는 6월 23일 표결한 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DOC는 지난 2월 기존 관세율에 오류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대만 타이어 업체 '청신타이어'의 반덤핑 관세율을 52.42%에서 33.33%로 낮춘 바 있다.

 

이에 한국산 타이어 관세율도 조정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본보 2021년 2월 16일 참고 美 상무부, 대만 타이어 반덤핑 관세율 하향…한국도 영향?>

 

한국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는 이번 반덤핑 관세율 조정에 따라 미국 교체용 타이어 시장 판매 전략을 일부 수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넥센타이어의 경우 관세율이 높아진 데 따른 새로운 방안을 준비할 방침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