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美서 사회 초년생 위한 베스트 차량 '1위' 선정

올 여름 출시될 '코나 N' 미국 판매 확대 기대
한국GM 생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2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사회초년생을 위한 최적의 차량으로 현대자동차 코나가 선정됐다. 현대차는 이번 평가가 올 여름 출시 예정인 '코나 N'의 현지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온라인 자동차 거래 플랫폼 오토트레이더(Autotrader)는 17일(현지시간) '2020년 대학 졸업자를 위한 10대 베스트 카'에서 코나를 1위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2만5000달러(한화 2845만원)미만 가격대 차량을 대상으로 했다.

 

2위는 한국GM이 부평1공장에서 생산하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기록했으며, 쉐보레 트랙스와 기아 셀토스는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오토트레이더는 "코나는 디자인과 성능 등을 종합하면 실제 가격보다 더 비싸게 느껴지는 차"라며 "신형이든 중고차든 모두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리키 라오 현대차 북미 세일즈마케팅 담당은 "코나는 새로운 안전·편의 기능과 더불어 친환경에 중심을 둔 전기차, 스포티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N라인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며 "까다로운 소형 SUV 고객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번 10대 베스트 카 선정으로 글로벌 시장 전체에서 코나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가 올여름 한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일 '코나 N'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나 N은 2.0ℓ 터보 GDI 엔진을 장착했다. 여기에 기존 대비 지름이 5㎜ 커진 52㎜의 터빈휠과 재질 개선 등을 통해 엔진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기존 엔진은 약 6000rpm에서 최대출력에 도달했던 것에 반해 코나 N 엔진은 현대차 최초 약 5500rpm부터 최대출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나 N은 최고출력 280마력에 일시적으로 터보 부스트압을 높여 출력을 향상시켜주는 N 그린 시프트(NGS)를 작동하면 최대 290마력까지도 출력을 올릴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5.5초 만에 주파가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240㎞까지 낼 수 있다. 전자식 자동제한장치(e-LSD) 적용으로 급커브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성비 좋은 중대형 차량이 대거 등장하며 세단과 중대형 SUV로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코나 N이 가성비를 앞세워 소형 SUV 전성시대를 다시 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코나 등 한국산 소형 SUV는 미국 10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분기 한국산 소형 SUV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과반을 차지했다. 총 22만540대 중 11만1823대(50.7%)가 한국산으로 코나는 2만 2610대가 판매되며 4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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