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투자증권, 해외송금 시장 진출…연내 서비스 도입

웨스턴유니온과 손잡고 서비스 준비
해외송금 연 20조 규모 성장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해외송금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향후 연간 20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은행과 핀테크 업체에 이어 증권사들도 해외송금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세계 최대 송금 결제 네트워크 웨스턴유니온과 손잡고 해외송금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으로 이르면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해외송금 서비스가 도입되면 한국투자증권 고객은 지점 또는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 돈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케이 프렘마난스(K. Premmananth) 웨스턴유니온 북아시아 지역 책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의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전 세계로 자금을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투자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다중 채널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부사장은 "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를 모색하고 고객에게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해외송금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금융사들이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국내 해외송금 시장의 변화와 전망' 보고서를 보면 국내 개인 해외송금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134억 달러(약 15조원)로, 2015년 87억2000만 달러(약 10조원)보다 50% 증가했다. 수년 내 20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2018년 12월 기존 은행만 가능했던 해외송금 업무를 증권사에도 허용했다. 이후 미래에셋증권을 시작으로 한화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잇따라 해외송금 서비스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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