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4조' 아시아 투자 전문 운용사, HMM 주식 쓸어담았다

매튜스퍼시픽타이거펀드, 1분기 HMM 주식 583만주 매수
해상 운임 고공 행진에 실적 개선 기대감 '쑥'

 

[더구루=홍성환 기자] 운용자산(AUM) 규모 34조원의 아시아 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매튜스아시아가 국내 최대 해운사 HMM(옛 현대상선)의 주식을 대거 쓸어담았다. 해상 운임 급등으로 HMM의 실적이 대폭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튜스아시아가 운용하는 매튜스 퍼시픽 타이거 펀드(Matthews Pacific Tiger Fund)는 지난 1분기 HMM 주식 583만4856주를 매수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물동량이 증가한 가운데 선박 부족, 수에즈 운하 사고 등이 겹치면서 해상 운임이 크게 뛰었다. 세계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와 벌크선 운임 지표인 발틱운임지수(BDI)는 4월 말 나란히 3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호재로 HMM 주가는 올해 들어 3배 가깝게 뛰었다. 지난 6일 종가는 3만9900원으로 작년 마지막 거래일 대비 186%나 급등했다. 7일에는 장 시작과 동시에 4만1000원대까지 오르면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HMM은 컨테이너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하고 있어, 해상 운임이 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증권가에서는 HMM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은 1분기 HMM 매출은 79.1% 상승한 2조3513억원, 영업이익은 9219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HMM은 지난해 2분기 이후 계속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매튜스아시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아시아 지역 투자 전문 운용사다. 올해 3월 말 기준 AUM은 302억 달러(약 34조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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