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S건설, '300억 투자' 폴란드공장 증설…부지 매입 완료

폴라드 자회사 단우드, 수바우키 경제특구 내 8.8만㎡ 규모
2023년 완공 목표…생산능력 25%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지난해 인수한 폴란드 모듈러 건설회사 단우드가 신규 공장 부지를 마련했다.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지금보다 25% 확대된다. GS건설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모듈러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단우드는 신규 공장 부지로 폴란드 포들라스키에주(州) 본사 인근 수바우키 경제특구 내 면적 8만8000㎡의 땅을 1350만 즈워티(약 40억원)에 매입했다.

 

연내 공사를 시작할 예정으로, 오는 2023년 완공이 목표다. 총투자액은 8600만 즈워티(약 260억원)다. 신규 공장이 생산을 시작하면 생산능력이 현재보다 25% 증가할 전망이다.

 

단우드는 목조 단독주택 전문 회사로, 독일 모듈러 주택 시장에서 매출 4위에 올랐다. 150여 가지의 설계와 제조공정 자동화를 통한 원가 절감으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했다. GS건설은 허윤홍 사장 주도로 지난해 단우드를 1800억원에 인수했다. 이와 함께 영국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를 동시에 인수했다. <본보 2021년 2월 17일자 참고 : [단독] GS건설 폴란드 자회사 단우드, 신규공장 설립…허윤홍 신사업 가속화>


GS건설은 모듈러 전문회사 인수를 통해 해외 모듈러 시장을 선점하고, 각 전문회사의 강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강자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듈러 공법은 건축물의 주요 구조와 내·외장재를 결합한 일체형 모듈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설치만 하는 기술이다. 모듈러 시장은 건설인력 확보가 어렵고 임금이 비싼 선진국 위주로 형성돼 왔으나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건설인력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모듈러 시장이 커지고 있다.

 

GS건설은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시장에 미국과 유럽의 선진화된 기술 도입을 통해 고층 모듈러 시장과 저층 주거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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