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중국 공략 '삼두마차' 달린다…스포티지·카니발·EV6 동시 출격

SUV, MPV, 전기차 분야에서 맹활약 기대
향후 전동화 브랜드 전환 위한 발판 마련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즈파오'(국내명 스포티지)와 '지아화'(국내명 카니발), 전기차 'EV6' 등 삼두마차를 필두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모델별 특징을 살려 △브랜드 이미지 리뉴얼 △볼륨 모델 창출 △고객 경험 개선 등 총 3가지 미션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새롭게 출시하는 모델 3종을 공개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기아는 중국 공략 모델로 즈파오, 지아화, EV6 3종을 꼽았다. 각각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MPV, 전기차라는 특성을 갖췄다. 각자 분야의 대표 모델답게 브랜드 리모델링을 달성하고 중국 소비자들의 인식 변환을 도모할 것으로 기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아는 이날 최초 전용 전기차 EV6를 공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EV6는 기아의 전동화 전략에 포문을 여는 상징적인 차량이다. 단 4분 30초 충전으로 100km 이상(WLPT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성능 모델인 GT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5초만에 주파할 수 있다.

 

기아는 EV6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전기차를 매년 출시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총 8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기아는 현지 시장 전략도 발표했다. 우선 이번 공개한 중국 공략 모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리뉴얼 △볼륨 모델 창출 △고객 경험 개선 등 세 가지 미션을 달성해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하고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향후 신개념 플래그십 딜러점과 시티스토어를 신설해 중국 고객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아는 최근 중국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달 류창승 현대차 중국 지주사 브랜드 전략실장을 총경리(법인장)로 선임했다.

 

현대차·기아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위상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대차·기아는 2016년 중국에서 179만 대를 판매하며 '톱3' 자리를 꿰찼으나 이듬해인 2017년 주한 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관련 중국 정부의 보복으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중국 판매량은 약 66만 대로 추락해, 2009년(81만 대) 이후 11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중 기아는 지난해 판매량이 22만여 대에 그쳤으며 올해 목표도 25만5000대에 불과할 정도로 경쟁에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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