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협력사' 美 다이아딕,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하반기 임상 1상

자체 개발 단백질 생산 플랫폼 채용…백신 보급 가속화
네덜란드 연구기관 CR20 협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메디톡스의 미국 파트너사 미국 다이아딕 인터내셔널(Dyadic International, Inc·이하 다이아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1상을 추진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빠른 배포가 가능해 백신의 공평한 접근권을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아딕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DYAI-100'의 임상 1상을 하반기 진행한다. 전임상과 임상을 지원하고자 네덜란드 연구기관 CR20과 협력한다.

 

DYAI-100은 다이아딕의 단백질 생산 플랫폼 C1을 활용해 개발한 후보물질이다. 지난달 18일 기준 약 10건의 동물 실험이 진행됐다. 이스라엘 생물학 연구소(IIBR)를 비롯해 협력사가 추진한 전임상 연구에서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를 생성하고 면역원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아딕은 자체 플랫폼을 적용한 DYAI-100 개발로 백신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주일 만에 전 세계 인구가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용량을 제공하며 비용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보다 낮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mRNA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일부분인 항원을 만들어 면역시스템을 자극, 항체를 생성하도록 해 바이러스에 맞서도록 하는 원리다.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가 해당 방식의 백신을 개발했다.

 

다이아딕은 DYAI-100과 별도로 C1을 적용한 백신을 추가 연구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다이아딕은 지난달 메디톡스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백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변이 바이러스 2종 이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만들어 메디톡스가 독점 라이선스를 갖고 출시한다. <본보 2021년 3월 23일 참고 [단독] 메디톡스-美다이아딕,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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