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IG넥스원 대잠 어뢰 '청상어' 필리핀 수출길 또 열려

청상어 도입 위해 400억 자금 프로젝트 실시 
필리핀 해군, 대잠헬기·호위함 등 한국산 무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LIG넥스원 대잠 어뢰 '청상어'의 필리핀 수출길이 열린다. 필리핀 군당국은 호위함 어뢰 확보하는 과정에서 LIG넥스원 청상어를 낙점한 것이다. 이를 위해 무기 도입 자금 프로젝트에 나서 어뢰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해군은 지난 6일 호세 리잘급 호위함 인도를 위해 어뢰 획득을 위해 '프리깃함 로트 3A 사업'를 실시한다. 어뢰 확보를 위한 자금 프로젝트에 나선 것. 

 

호위함 무기 도입 사업인 프리깃 로트 3A는 △어뢰용 로트 3A △채프(기만탄)용 로트 3B △음향 디코이(유인)용 로트 3C 등 하위사업 3개로 구성된다. 로트 3A 예산은 9억 페소(약 209억원)이며, 로트 3B와 3C는 8억 페소(약 186억원)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해군은 올해와 내년 사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2600t 호위함 2척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해당 호위함 어뢰로 LIG넥스원 청상어가 들어가게 된다. 

 

청상어는 세계에서 8번째로 개발된 경어뢰로 적 잠수함을 공격한다. 수상함정과 초계기, 대잠헬기 탐재해 운용한다. 잠수함의 미세한 소리를 쫓아 물 속에서 최고 시속 83km로 돌진할 수 있으며 지향성 탄두의 파괴력은 1.5m 두께의 철판도 관통할 수 있다. 수중에서 적 잠수함을 탐지하고 타격 가능한 신형경어뢰답게 함정과 대잠 초계기(P-3C) 및 대잠헬기(Lynx) 등에 탑재된다.

 

필리핀 해군이 청상어를 구입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9년 4분기에 이미 필리핀 해군에 인도하면서 첫 어뢰 수출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본보 2020년 9월 21일 참고 LIG넥스원, 대잠 어뢰 '청상어' 필리핀에 인도>
 

필리핀 해군이 지난 2016년 해상작전헬기 와일드 캣 AW-159 2대를 구입하면서 체계 통합된 청상어 장착 어뢰도 함께 구매하게 된 것이다. 당시 알려진 규모는 전투탄 4발과 훈련탄 8발로 계약가는 70억원 정도이다.  

 

청상어가 필리핀 해군에 공급된 건 아구스타웨스트랜드 와일드 캣과 체계 통합해서다. 아구스타웨스트랜드가 청상어가 가격대비 성능이 좋아 와일드 캣과 통합한 것. 

 

업계 관계자는 "필리핀 군 당국의 선택으로 동남아 군 당국 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어뢰는 훈련 등으로 소모되는 탄약이라 해외 수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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