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2의 테슬라' 리비안, 삼성SDI 배터리 채택 공식 발표

리비안 CEO 협업 공식 인정…"뛰어난 성능·신뢰성 기대"
연내 출시 예정 전기픽업트럭·SUV에 탑재될 듯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스타트업 리비안의 전기차에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다. 양사의 협업설(說)은 수차례 언급돼 왔으나 공식 발표가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12일(현지시간) 로버트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배터리셀 개발 과정에서 삼성SDI와 협력해 왔다"며 "우리는 리비안의 에너지 밀도가 높은 모듈 및 팩 설계와 결합될 삼성SDI 배터리셀의 뛰어난 성능과 신뢰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SDI의 배터리는 각각 오는 6월과 8월 출시 예정인 전기 픽업트럭 R1T와 전기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R1S에 탑재될 전망이다. 당초 지난해 말 신차 판매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양산이 미뤄졌다. R1T는 7만5000달러, R1S는 7만7500달러의 가격이 책정됐다. 주행거리는 300마일(480km)이다. 

 

리비안은 지난 2009년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엔지니어 스캐린지가 창업한 회사다. 2018년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R1T와 R1S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미쓰비시 자동차의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을 매입해 차량 생산을 진행 중이다. 미국에 이어 유럽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공장 부지도 물색하고 있다. <본보 2021년 2월 18일 참고 '제2의 테슬라' 리비안, 유럽공장 설립 추진 >

 

일찍이 아마존으로부터 전기밴 10만대 규모의 주문을 확보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 받으면서 자금 확보 계획도 순항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26억5000만 달러의 추가 조달에도 성공했다. 현재까지 확보한 자금은 80억 달러가 넘는다. 아마존, 포드, 피델리티, 블랙록 등을 투자자로 두고 있다. 이르면 오는 9월 IPO(기업공개)도 추진한다. 기업가치는 5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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