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인도네시아 정상화 속도…상영관 2곳 추가 재개관

코로나 진정세 따라 상영관 재개 잇따라

 

[더구루=길소연 기자] CJ CGV 인도네시아가 코로나19 이후 상영관을 재개관하는 등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J CGV 인도네시아법인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GRAHA LAYAR PRIMA TBK)'는 △푸르워케토 △탕에랑 영화관 2곳을 재개관한다.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는 "보건 당국과 지역 규제 지침에 따라 상업 재개 통지서를 받은 뒤 재개관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CGV는 현지에서 코로나19 완화에 동참하기 위해 현지 상영관을 임시 폐쇄했다. 

 

그러다 지난달부터 코로나 진정세를 보이자 영화관을 재개장하기 시작했다 푸르와카르타점을 재개관했고 인도네시아 동자바, 마디운에 있는 CGV 영화관의 문도 다시 열었다. <본보 2021년 4월 6일 참고 CJ CGV 인도네시아 상영관 속속 문 열어…코로나 극복 '채비'>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는 CJ CGV가 지난 2016년 인수한 극장 운영법인이다.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는 인도네시아·중국·베트남 통합법인 GCI 홀딩스 안에 소속됐다. 앞서 CJ CGV는 지배구조 변경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사업을 통합한 후 통합법인 CGI 홀딩스를 설립했다. 

 

CJ CGV는 지난 2013년 1월 현지 영화관 체인 '블리츠 메가플렉스'(Blitz Megaplex)의 위탁경영으로 인도네시아에 본격 진출했다. 위탁경영을 맡기 전인 2012년 400여만명에 불과했던 연 관객 수는 2016년 1000만명, 2019년 2000만명을 넘어서고 매출액도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 CJ CGV 인니법인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코로나 여파로 2344억 루피아(약 184억7000만원)의 수익만 올렸다. 작년 같은 기간 1조300억 루피아(약 811억6000만원)과 비교하면 상당한 손실이다. 

 

매출도 급감했다. 지난해 CJ CGV 인도네시아 사업 매출은 212억원으로 전년 1196억원 대비 82.3%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289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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