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코핀 전 최대주주, 분쟁 꼬리내리나?…주식 일부 매각

보소와그룹, 부코핀 지분율 11.68%→10.02% 하락
지난 1월 국민은행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KB부코핀은행의 전 최대주주인 보소와그룹이 부코핀은행의 주식 일부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KB국민은행의 부코핀은행 경영권 인수가 위법하다며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주식 매도에 나서 관심이 쏠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소와는 지난달 부코핀은행 주식 5억4370만여주를 장내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분율은 기존 11.68%에서 10.02%로 낮아졌다.

 

보소와는 현재 부코핀은행의 2대 주주로, 국민은행이 최대주주에 오르기 전 1대 주주였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7월과 9월 두 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22.0%에서 67.0%로 확대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앞서 보소와는 지난 1월 부코핀은행의 유상증자와 국민은행의 경영권 인수가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인니 금융감독청(OJK)과 국민은행을 상대로 1조600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OJK는 지난해 6월 보소와그룹이 부코핀은행의 유상증자를 통해 국민은행이 1대 주주에 오르는 것을 반대하자 의결권을 제한했다. 이어 8월에는 보소와그룹이 금융사 지배주주 재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한편, 인니 경찰당국은 부코핀은행 유상증자 방해 혐의로 보소와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보소와의 전 대표를 피의자로 지목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OJK는 부코핀은행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보소와 측에 서면으로 유상증자와 관련해 협력을 요청했지만, 보소와는 이를 무시하고 증자를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2021년 3월 15일자 참고 : 'KB부코핀 전 최대주주' 고위임원, 자본확충 방해 혐의로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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