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자' 포지나노, 캐나다 흑연 채굴기업과 맞손

ALD 적용 흑연 생산 목표…최대 2만t
배터리 수요 증가에 흑연 수급 '비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가 투자한 미국 배터리 재료 스타트업 '포지나노(Forge Nano)'가 캐나다 흑연 채굴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코팅 기술 개발에 나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지나노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캐나다 '그래토믹(Gratomic)'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포지나노는 강점을 가진 원자층증착(ALD) 코팅 기술이 적용된 흑연을 전기차 배터리용 재료로 가공하는 장비를 개발하고, 그래토믹은 개발에 필요한 흑연을 공급한다. 개발 완료된 장비를 구매해 연간 2만t 규모의 ALD 기반 흑연을 생산하는 게 그래토믹의 목표다. 

 

ALD 공정 기반 흑연의 시범 생산이 성공하면 포지나노와 그래토믹은 본격적으로 상업화를 위한 장비 구축, 인증 및 운영을 위한 개발 프로그램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래토믹은 이를 위해 새로운 생산시설도 구축한다. 연간 1000t 규모로 시작해 오는 2022년 2000t까지 확대하고 최종 풀 양산 체제에 돌입하면 2만t 규모까지 처리 가능한 공장이다. 

 

흑연은 전기를 발생시키며 배터리 수명을 결정짓는 음극재의 주원료다. 리튬이온배터리에 주로 쓰인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리튬이온배터리 수요 급증으로 원재료인 광물의 안정적인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시장조사기관 벤치마크미네랄에 따르면 이르면 2023년부터 흑연 공급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배터리 제조사 및 광산 업체와 비공개 화상 회의를 열고 미국과 캐나다 간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을 촉구했다. 테슬라를 비롯해 광산회사 탈론 메탈(Talon Metals), 리벤트(Livent) 등이 참석했다. 

 

한편 포지나노는 여러 글로벌 기업들을 투자사로 확보했다. 지난 2019년 LG그룹의 투자 회사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주도한 18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에 성공했다. 당시 SBI인베스트먼트, 미쓰이 금속 등도 참여했다. 같은 해 독일 폭스바겐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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