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 쿠팡, 1분기 IPO 공모액 글로벌 '넘버2'

지난달 뉴욕증권거래소 상장…45억 달러 조달
1위 스트리밍 플랫폼 '콰이서우' 7조 기록

 

[더구루=홍성환 기자] 쿠팡이 올해 1분기 전 세계 증시에서 이뤄진 기업공개(IPO) 가운데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면서 45억 달러(약 5조원)를 조달했다. 올해 1분기 뉴욕증시의 IPO 중 최고 실적이다. 특히 2019년 우버 이후 뉴욕증시 최대 규모이자, 2014년 알리바바 이후 미국에 상장한 외국 기업 가운데 가장 큰 액수다.

 

쿠팡 주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49.35달러(약 5만5720원)로 전 거래일 대비 1.23% 상승했다. 이주 들어 3거래일간 13.4% 증가하며 50달러대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앞서 쿠팡은 거래 첫날인 지난달 11일 공모가 대비 40.7% 오른 49.25달러(약 5만5620원)를 기록했고, 지난 15일에는 50.45달러(약 5만6960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김범석 의장의 주식 매도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1위는 지난 2월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콰이서우로, 62억 달러(약 7조원)를 끌어모았다. 콰이서우는 짧은 동영상(쇼트 클립)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콰어서우를 비롯해 바이두, 비리비리 등 주요 기술 기업의 상장에 힘입어 홍콩 증시는 올해 1분기 IPO 공모액 170억5000만 달러(약 19조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2% 급증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사장 최대 실적으로 뉴욕 나스닥에 이어 글로벌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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