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우즈벡 조립' K5·셀토스 고객 인도 개시

연 2만5000대 조립생산·판매…"2022년 10만대 확대"

 

[더구루=김도담 기자] 기아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조립생산한 K5·셀토스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현지 수요에 따라 최대 연 10만대를 조립·생산해 현지 판매할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권역본부는 25일(현지시간) 현지 협력사 루델(Roodell)이 현지에서 조립생산한 K5·셀토스 1호차를 고객에게 인도하며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기아는 지난해(2020년) 현지 자동차 판매사 루델과 손잡고 그해 11월 우즈벡 중부 지자흐 지역 경제자유구역에 조립공장에서 K5·셀토스 2종의 현지 조립생산을 시작했다. 루델은 2012년 설립한 현지 유력 자동차 판매사다. 루델은 당장은 연 2만5000대를 생산하고 현지 수요에 따라 2022년엔 생산능력을 연 1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본보 2020년 10월6일자 참조 [단독] 기아차, 내달부터 우즈벡서 조립 생산·판매…연 2만5000대 규모>

 

 

우즈벡 자동차 시장은 정부의 육성 정책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즈벡 정부 집계 기준 현지 생산량은 2017년 14만여대에서 2019년 27만여대로 두 배 남짓 증가했다. 현지 판매량은 7만대 남짓으로 상대적으로 적지만 주변국 수출이 늘고 있다. 내수 시장 역시 인구대비 승용차 보급률이 낮고 최근 경제성장률이 가팔라지며 그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아는 최근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빠른 수요 증가에 발 맞춰 현지 조립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현대차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소형차 리오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의 경우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아브토토르 조립공장에서 현지 판매를 위한 K5 조립생산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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