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美 계열사' 앨런하림, 옛 본사 단지 부동산 매각 완료

지난해 8월 마지막 구획 판매…본사 이전 3년만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림그룹의 미국 계열사 앨런하림푸드가 지난해 미국 델라웨어주(州) 시포트에 있는 옛 본사 단지의 부동산 매각을 완료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앨런하림푸드는 지난해 시포트 옛 본사 단지의 마지막 구획을 판매했다. 이에 따라 옛 본사 부동산이 모두 매각됐다. 이는 지난 2018년 2월 인근 밀스보로로 본사를 확장 이전한 지 3년 만이다. 전체 단지의 매각금액은 148만 달러로 추정된다.

 

현지 부동산 업체 SVN-밀러 커머셜 리얼에스테이트(SVN-Miller Commercial Real Estate)는 앨런하림푸드를 대신해 옛 본사 부지를 여러 개로 쪼개서 매각을 진행해왔다.

 

앞서 하림은 지난 2011년 현지 닭고기 가공업체 앨런패밀리푸드(현 앨런하림푸드)를 4800만 달러(약 55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 회사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미국 내 19위 닭고기 가공업체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재정이 악화되면서 하림에 넘어갔다. 

 

한편, 지난해 하림 미국 사업의 적자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하림USA와 그 종속기업의 순손실은 1370억원을 기록, 지난 2019년(순손실 390억원)과 비교해 적자폭이 4배 이상 커졌다. 매출은 2510억원으로 전년(3970억원)보다 37%나 급감했다. 지난해 말 현재 자본잠식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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