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우건설, 2300억 신디케이트론 조달…중동사업 자금 확보

UAE 에미리츠NBD와 대출 약정
중동 수주·사업 자금 목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중동 지역 수주와 사업 자금을 목적으로 23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아랍에미리트(UAE) 현지 은행인 에미리츠NBD(Emirates NBD)와 2억 달러(약 2300억원) 규모 3년 만기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맺었다.

 

이번 신디케이트론은 에미리츠NBD 주도로 이뤄졌고, 쿠웨이트 알리유나이티드은행과 와르바은행이 북러너로 참여했다. 이외에 쿠웨이트인터내셔널은행, 시노팩은행, 인디아스테이트은행, 데니즈은행, 퍼스트커머셜은행, 화난상업은행 등이 거래에 참여했다.

 

애초 1억1500만 달러(약 1300억원) 규모로 대주단을 모집했는데 참여 의사를 보인 금융기관이 많아 규모가 두 배 가깝게 확대했다.

 

이번 신디케이트론은 기존 상업은행 트렌치에 이슬람은행 트렌치를 추가한 듀얼트렌치 구조로 진행됐다. 트렌치는 동일한 대출 약정으로 두 가지 이상의 다른 조건의 계약이 있을 시 각각의 계약을 의미한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2019년 2월 같은 조건으로 2억 달러의 신디케이트론을 조달한 바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해 해외 신규 수주 실적 5조8624억원(11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6조3613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수주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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