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체코 생산라인 증설…유럽시장 공략 드라이브

휠로더 수요 증대 대응…1000대 기계 수용
한번에 15명씩 근무…증축 시설서 신제품 'L85' 모델 생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의 유럽시장 내 입지가 넓이지면서 생산시설을 중축, 생산량 증대에 적극 나선다. 신사옥 개설 이후 3년 만에 생산시설을 증축함으로써 유럽시장 확대 진출이 가능해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체코 도브리스에 있는 EMEA법인은 기존 제품라인 시설에 2500만 코루나(약 13억원)를 들여 생산라인을 증축했다. 

 

이번이 체코 생산공장의 네 번째 생산라인 구축으로, 연간 1000대의 기계를 수용할 수 있다. 한번에 15명의 작업자가 투입해 운영하는 생산라인은 독일과 스칸디나비아, 폴란드에서 주문받은 제품을 공급한다. 

 

두산밥캣의 EMEA법인 내 생산시설 증축은 2019년 신사옥을 개소 후 3년 만이다. 기존 생산규모는 연간 2만2000대 정도였다. 여기에 1000대가 추가돼 총 2만3000대를 생산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신규 생산시설에서 처음 만들어진 건 휠로더 신규모델 L85이다. L85용으로 승인된 밥캣의 부착물인 다목적 삽과 팔레트 포크 등 다양한 기능이 있어 여러 방면에 쓰이고, 고급 기계 제어로 엔진속도와 장비이동 속도로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밖에 △고성능 유압 장치 △자동 진동 감쇠 △버킷 높이 표시 △LED 헤드 라이트 △30km/h의 주행 속도로 편의성을 높였다. 

 

이지 카르마진 밥캣 로더 제품 매니저는 "L85 모델은 자체 생산한 엔진, 프레임, 전자 및 유압 구성품을 포함한 검증된 부품으로 최고의 기술로 제작됐다"며 "최종 조립 및 테스트 절차를 거친다"고 밝혔다. 

 

신형 휠로더(CWL) L85의 출시는 작년부터 예고됐다. EMEA가 유럽시장에서 소형 휠로더(CWL)와 소형 굴절식 로더(SAL)를 출시를 알린 것. <본보 2020년 12월 9일 참고 두산밥캣, 유럽 휠로더 시장 공략…홀로서기 본격화>
 

밥캣의 CWL은 주로 건설 기계 시장과 렌탈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도로 건설, 개조 및 유지 보수, 제설 및 기타 여러 응용 분야에도 이상적이다. 신형 CWL은 다양한 오리지널 액세서리를 사용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도 적용된다. 

 

두산밥캣이 신형 로더를 선보인 건 유럽 시장 내 로더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소형 기계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로 회사 입지를 강화시키기 위해서다. 여기에 생산시설까지 늘렸으니 유럽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기엔 충분하다. 

 

한편 두산밥캣은 유럽에서 △스키드 스티어 로더(SSL) △컴팩트 크롤러 로더(CTL) △미니 크롤러 로더(MTL) △텔레스코픽 로더(TL) 등 다양한 로더 라인업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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