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봄맞이 여객 잡는다…울산발 '김포·제주' 노선 증편

3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울산~김포' 1편, '울산~제주' 2편 추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어부산이 3월 봄맞이 여객잡기에 나선다. 국내 인기 노선을 증편해 여객 수요에 대응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오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울산~김포', '울산~제주' 노선을 증편 운항한다. 기존 매일 2회씩 운항하던 노선이지만, 김포 노선은 1편을 제주노선은 2편을 추가한다. 

 

구체적인 운항 스케줄은 '울산~김포' 노선은 월, 화, 수, 목, 토요일은 울산에서 오전 9시 30분 출발편을 추가하고, 금요일과 일요일은 18시편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운항 시간도 조정됐다. 그동안 13시와 20시10분에 출발하던 항공기는 28일부터 출발시간이 오후 12시 35분과 19시 30분으로 변경됐다. 30분씩 앞당겨진 셈이다. 

 

울산~제주는 매일 2편씩 운항해 온 노선으로, 증편 기간동안 울산 출발편이 오전 9시와 16시발이 추가했다. 

 

그동안은 울산에서 오전편은 8시 50분 출발해 제주에 9시 55분 도착했다. 또 오후편은 17시 10분에 울산에서 떠나 제주에 18시 10분에 도착했다. 이들 시간도 10분의 시간 조정을 통해 각각 9시와 16시 출발로 변경됐다. 

 

에어부산은 지난 2017년에 울산공항을 취항했다. 당시 울산공항에 정기편 운항을 하는 저비용항공사(LCC)는 없었지만, 에어부산이 정기 노선 개설해 물꼬를 텄다.

 

에어부산이 약 4개월간 울산발 김포, 제주 노선을 증편한 건 늘어나는 여객을 잡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 길이 막혀 여행객들이 국내 여행지로 눈을 돌리자 인기 여행지를 증편해 여객 수요 증대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봄이 다가오면서 국내 항공권 예약은 7배 이상 급증하는 등 여행 수요가 들썩이고 있다. 티몬이 국내 항공권 티켓 예약건(2.1~2.20까지의 판매분) 분석한 결과 3월에 출발하는 국내 항공권 예약분이 전월 대비 650% 늘었다. 또 4월에 출발하는 티켓 예약은 744%, 5월 출발 티켓 예약은 1308%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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