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RA자산운용, 스페인 대형 쇼핑몰 인수 무산

지난해 하반기 인수제안서 전달…합의 도달 못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삼성SRA자산운용의 스페인 마드리드 대형 쇼핑몰 인수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부동산 신탁사 인투프로퍼티스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쇼핑몰 산아두몰(Xanadu mall) 지분 매각과 관련해 미국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 산하 부동산 투자운용사 누빈리얼에스테이트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인투프로퍼티스는 지난 2017년 이 쇼핑몰을 5억3000만 유로(약 7230억원)에 인수한 이후 지분 50%를 누빈리얼에스테이트에 매각한 바 있다. 이번 협상이 마무리되면 누빈리얼에스테이트가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현재 매각 협상가는 2억 유로(약 2730억원) 안팎이다.

 

인투프로터티스는 영국에서 주요 상위 20개 쇼핑몰 가운데 9개를 보유한 업체다. 지난해 6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45억 파운드(약 7조원)에 달하는 부채가 생기면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에 경영 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이 쇼핑몰을 내놨다.

 

삼성SRA자산운용을 비롯해 유로펀드그룹, 노스우드 등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결국 무산됐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삼성생명이 100% 출자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로, 지난 2012년 설립됐다. 지난해 기준 펀드설정액이 5조원을 웃돈다. 작년 상반기 순이익은 1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9.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76.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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