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 패치, 3월로 연기…랜섬웨어 공격 영향

CDPR, 사이버펑크 2077 1.2 패치 3월 하순 예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CD Projekt RED(CDPR)'가 사이버펑크 2077의 당초 2월 예고했던 1.2패치 업데이트를 연기했다. 

 

CDPR은 24일(현지시간) 공식 SNS 등을 통해 랜섬웨어 공격으로 개발 일정에 차질이 생겨 사이버펑크 2077의 1.2패치 업데이트를 3월 하순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CDPR은 지난 9일(현지시간) 회사 서버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CDPR은 랜섬웨어 공격으로 서버에 저장돼 있던 게임 소스코드 등 개발 정보가 해킹됐다. CDPR을 공격한 해커는 48시간의 시간을 주고 자신의 요구사항을 받아드리라고 협박했다. 그러지 않을 경우 위쳐3 미공개 버전, 사이버펑크2077의 소스코드 등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CDPR은 해커의 요구를 받아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별도에 공간에 보관하고 있던 백업파일로 데이터를 복구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존에 진행되고 있던 패치 작업이 지연됐다. 또한 1.2 패치가 게임 품질 개선과 다양한 버그 수정 등 광범위 내용을 담고 있어 지연 기간이 늘어나게 됐다. 

 

CDPR은 "우리는 1.2 업데이트가 예정된 날짜에 올바르게 출시되기를 원했다"며 "스튜디오의 IT인프라에 대한 최근의 사이버 공격과 업데이트의 방대함이 합쳐져 마감일을 지킬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 패치에서 품질 개선과 버그 수정을 위해서 노력해왔다"며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패치를 진행하기 위해 많은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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