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착한 가격' 中 고객몰이…감자칩 용량 10%↑

'양 늘리고, 가격 그대로' 착한 포장 프로젝트
국내 적용한 뒤 베트남 중국 등으로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 '착한 가격'를 토대로 현지 스낵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지난 2014년부터 이어온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포장재 빈 공간은 줄이고, 제품의 양은 늘리는 일명 '착한 포장 프로젝트'로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오은 중국에서 '좋은 친구칩' 뜻으로 불리는 하오요우취(好友趣·국내명 스윙칩)의 가격을 변동없이 용량만 10% 늘려 기존 75그램에서 83그램으로 선보인다. 이는 계절 할인이 아닌 상품 출시 가격으로 국제 식품 원료와 보조 재료의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증량, 소비자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윙칩은 지난 2006년 출시 이후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다. 두꺼운 중국 감자칩 시장에서 독보적으로 얇으면서도 특이한 물결 모양으로 등장해 충성팬을 확보했다. 지난해 스윙칩 매출은 전년 대비 15% 성장한 매출 830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고품질과 저비용, 더 나은 서비스 원칙을 고수하며 소비자의 장기적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가격은 유지하면서 증량한 것이다. 늘어난 용량 덕에 소비자는 가격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착한포장 프로젝트'도 한 몫했다. 오리온은 지난 2014년부터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포장재의 빈 공간은 줄이고, 제품의 양은 늘리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베트남에서도 가격 변동 없이 제품의 양을 20% 늘려 전년 대비 75.9% 성장폭을 기록한 바 있다. 

 

착한 포장은 내수시장에도 적용됐다. 오리온은 지난 2014년부터 △초코파이 △포카칩 △오그래놀라 △치킨팝 등 16개 제품의 양을 꾸준히 늘려왔다. 제품 내 빈 공간 비율도 환경부 기준인 35%보다 낮은 25% 미만까지 낮추고, 주요 스낵 제품의 포장재 면적도 7~21%씩 줄였다. 증량에 따른 가격 변동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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