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참여' 인도 자주포 사업 최종 완료…대공무기사업 청신호

L&T, K-9 바지라 100문 인도군 전달
한화, 인도 대공무기사업 수주 기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참여한 인도 자주포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서 한화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인도 대공무기사업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기업 '라센 앤 토브로(L&T)'는 계약에 명시된 100여문의 K-9 바지라를 인도군에 최종 전달했다. 

 

마노즈 무쿤드 나라베인 인도 육군 참모총자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하지라에 있는 기갑 시스템단지에서 L&T가 구축한 100번째 K9 자주포를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155㎜ K-9 바지라('천둥'의 힌디어)는 한국산 K-9 자주포가 더위와 사막 지형 등 인도 현지 상황에 맞게 개량된 모델을 말한다.

 

L&T 역시 "2017년 5월 계약에 따라 K-9 바지라 100문을 모두 납품했다"며 "예정보다 빨리 모든 곡사포 납품을 완료했다"고 계약 완료를 알렸다. L&T는 단순 자주포만 공급한 게 아니라 작전 수명주기 동안 포격을 지원하기 위해 군사기지 워크숍으로 기술 이전도 수행한다. 

 

L&T의 자주포 공급 계약 이행은 지난달 K-9 자주포 91문을 전달한지 한 달여 만이다. 앞서 L&T는 계약에 명시된 100문 중 91문의 K-9 바지라를 생산해, 인도 군에 납품했다. <본보 2021년 1월 20일 참고 '한화디펜스 참여' 인도 자주포 사업 순항>

 

인도 자주포 사업은 L&T가 한화디펜스와 함께 손을 잡고 수주했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2017년 인도 정부와 K9 자주포 100문에 대한 수출 계약을 맺었다. 당시 계약 규모는 기술이전 가치를 포함해 450억 루피(약 7200억원). 현지 업체와 5:5 비율로 합작한 사업이라 한화디펜스의 사업 규모는 약 3700억원 상당이다.

 

모디 정부가 내세운 제조업 활성화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에 따라 한화디펜스가 현지 기업인 L&T과 협력해 사업을 확보한 것이다. 초기 인도분 10문은 한국에서 생산되고, 나머지 90문은 인도 K-9 바지라(VAJRA-T) 생산공장에서 한화의 기술지원을 받아 제작된다. 부품의 50%가량도 인도산으로 구성된다. 

 

L&T가 예정보다 빨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한화디펜스가 바라는 인도 대공무기사업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화디펜스는 현재 3조원 규모의 인도 대공무기사업에 참여 중이다. 인도 자주방공포미사일시스템(SPAD-GMS) 사업의 우선협상자 지위를 확보한 상태로, 최종 계약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해 말 한국과 인도가 양국간 국방교류협력을 도모한 만큼 SPAD-GMS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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