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유럽 영업망 확장…프랑스 시장 공략

프랑스 동·서부에 신규 딜러 추가…총 21개 운영
딜러 강화로 유럽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확대
5일 현대중공업그룹과 주식매매계약 체결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유럽 영업망을 넓히며 유럽 건설기계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매각 절차를 밟고 있어도 딜러망을 추가해 유럽 선진시장 내 입지 다지기에 나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프랑스 소마텍(Somatec) MTPI와 소피멧(Sofemat)과 유통판매 계약을 맺고, 딜러사로 선정했다. 동서부 딜러사 확대로 프랑스 전역의 유통 판로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이 대리점들은 휠로더와, 굴절식 덤프트럭, 크롤러 굴착기 등 소·중형 라인 전반에 걸쳐 두산인프라코어 장비를 제공한다. 또 장비 부착물인 액세서리, 예비 부품 등도 제공한다.

 

프랑스 동부에 있는 소마텍 MTPI는 농업, 건설, 산업시장에 필요한 장비를 판매, 임대, 수리하는 소마텍그룹의 일원이다. 모바일 엔지니어 35명을 포함해 135명 이상의 직원과 8개 지점을 두고 있다. 서부에 있는 소피멧은 TPM그룹의 자회사로 9개 지점을 통해 공공사업과 채석장, 건물, 조경분야에 필요한 장비 판매, 임대 서비스하고 있다. 두산 장비 외 프랑스 메칼락 장비를 취급한다.

 

이번 2개 대리점 확보로 두산인프라코어는 프랑스에서만 21개 딜러망을 확보하게 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프랑스 딜러망 강화는 시장점유율 상승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건설업과 공공사업 분야에서 두산 고객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그룹은 현대중공업·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간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매각 협상을 매듭짓는다. 양사는 이미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 인수합병을 기정 사실화했다. 이들은 오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두산인프라코어 차이나(DICC) 잔여지분 20% 취득과 관련해 '특별면책' 조항 포함시킨다.

 

현대중공업은 향후 건설기계 부문에서 현대건설기계와의 시너지를 극대화 시키고,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으로 사실상 길었던 자구안을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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