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금호산업, '570억' 베트남 관개시설 개선사업 수주

이르면 이달말 본계약
현대산업개발60%·금호산업 40% 지분

 

[더구루=홍성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산업이 베트남 관개시설 개선 사업을 따냈다. 이를 계기로 베트남 수자원 개발 사업 수주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관개사업관리위원회는 현대산업개발-금호산업 컨소시엄을 베트남 탄호아성 렌강 유역 관개시설 개선 공사의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르면 이달 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수주액은 1조1747억 동(약 570억원)이다. 사업 지분은 현대산업개발이 60%, 금호산업이 40%다.

 

이 사업은 강수량 감소, 바닷물 역류 현상 등으로 인한 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하구둑을 건설하고 양배수 시설을 개선해 염수 피해, 생태 교란 등 기후변화에 따른 부작용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이 사업에 공적개발원조(ODA)를 지원한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2015년 렌강·황마이강 수자원 개발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베트남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0년 이후 수자원 관리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베트남은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된다. 베트남 1인당 물 사용량은 연간 3840㎥ 수준으로 점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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