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2077' 모드 활성화 '발목'…보안문제까지 확인돼

개발사 "DLL 파일 취약점 확인…의심되는 파일 사용말아야"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이버펑크2077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했던 '유저 모드'에서 보안문제가 확인됐다. 개발사인 CDPR(CD PROJEKT RED CS)은 최대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CDPR은 2일(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사이버펑크2077 모드와 관련해 DLL(Dynamic Link Library)파일 보안 취약점을 확인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파일의 사용을 삼가달라"고 밝혔다. 

 

이번 보안문제는 게임 실행에 필수적인 데이터 파일인 'DLL 파일'에서 발생했다. DLL 파일은 게임 실행 시 필요한 표준 함수를 데이터화해 모아둔 파일이다. 해당 파일에 문제가 있을 경우 게임이 정상적으로 실행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DLL 파일을 특정 폴더에 저장해야할 경우가 발생한다. 이 경우 파일의 신뢰성 높지 않으면 심각한 보안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CDPR은 DLL 파일을 통해 악성코드가 침투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악성코드를 통해 해당 모드를 만든 제작자가 유저의 PC를 제어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졋다. 또한 레딧 등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PC 뿐 아니라 PS 등 콘솔에서도 같은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번 보안문제로 CDPR이 강조하고 있는 '유저 모드' 활성화에 차질을 빚게될 전망이다. 유저 모드는 오픈월드 게임에서 오리지널에는 없는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게임을 수정할 수 있는 도구다. 유저모드는 각종 오류와 완성도 문제로 혹평을 받은 사이버펑크2077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받아왔다. CDPR도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공식 모딩 지원 도구를 공개하기도 했다. 

 

일부 유저들은 "CDPR이 이 문제를 일주일 전에 인지했지만 핫픽스 1.11 업데이트에서도 해결하지 않았다"며 늦장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CDPR 측은 이 문제를 빠르게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CDPR 측은 "우선 모드 사용을 주의해달라"면서 "가능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