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JB금융, 푸르덴셜 손잡고 캄보디아 방카슈랑스 시장 공략

프놈펜상업은행-푸르덴셜, 파트너십 체결

 

[더구루=홍성환 기자] JB금융그룹의 캄보디아 손자회사 프놈펜상업은행이 미국계 생명보험사 푸르덴셜과 손잡고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 사업을 강화한다. 캄보디아는 생명보험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빠르게 보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으로 꼽힌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놈펜상업은행과 푸르덴셜 캄보디아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방카슈랑스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프놈펜상업은행 지점에서 푸르덴셜의 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신창무 프놈펜상업은행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에게 정교한 제품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이 건강·재산을 보호하고 장기적인 재정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에서 보험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캄보디아는 보험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지만 푸르덴셜과 함께 자신과 가족의 미래를 보장하는 보험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산자이 차크라바티 푸르덴셜 캄보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과 낮은 생명보험 보급률을 고려할 때 보험 사업을 확대할 적절한 시기"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의 건강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 2013년 캄보디아에 진출한 푸르덴셜은 현재 25만명에게 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캄보디아 보험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1억9640만 달러(약 2190억원)로 2013년 이후 120.6% 성장했다. 

 

한편, JB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 지방은행 최초로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하며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현재 프놈펜에 16개, 주요 지방에 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9년 순이익 20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5% 늘었다. 이는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이다. 2019년 말 기준 총자산은 1조722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8% 증가했다. 자산 1조원 돌파는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중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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