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폭스바겐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1위 탈환

토요타 951만대. 폭스바겐 930만대 기록

 

[더구루=윤진웅 기자] 토요타가 폭스바겐을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판매 1위 타이틀을 되찾았다. 중국과 북미 자동차 시장의 역할이 컸다. 수량이 아닌 품질을 추구하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951만 대를 판매, 폭스바겐을 제치고 5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폭스바겐은 총 930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토요타는 중국과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활약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특히 중국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수량보다 품질을 추구하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일본 본토에서는 150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약 6% 감소했다.

 

전기차도 실적 견인에 일조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내며 토요타 전기차 매출이 전체의 23% 차지했다.

 

토요타 관계자는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큰 타격을 입었지만 다양한 감염 예방 조치를 포괄적으로 구현하는 등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토요타는 글로벌시장에서 매년 폭스바겐과 1, 2위를 놓고 다투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줄곧 폭스바겐에 1위 자리를 내주며 5년간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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