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4대 브랜드, 日 아마존 공식숍 개설

라네즈·헤라·IOPE·메이크온, 아마존재팬 통해 열도 공략
코로나19로 디지털 판매 강화…오픈 기념 프로모션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아마존를 내세워 일본 뷰티시장을 공략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일본 내 최고 인기 4대 뷰티브랜드를 아마존재팬에 입점시켜 점유율을 높힌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5일 아마존재팬에 라네즈와 헤라, 아이오페, 메이크온 등 4개 인기 브랜드 공식샵을 오픈했다. 공식샵에서는 이들 브랜드의 50개에 달하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초기 흥행 몰이를 위해 공식숍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10일까지 20~4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마존재팬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지난 2000년 일본에 설립한 온라인 쇼핑몰이다. 일본 e커머스 시장에서 야후재팬, 라쿠텐과 더불어 '톱3'를 차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아마존재팬 브랜드 공식숍을 낸 건 일본 뷰티시장에서 불고 있는 K-뷰티 열풍에 따른 것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K-뷰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이같은 추세에 맞춰 4대 핵심 브랜드를 아마존재팬 채널을 구축, 점유율 확대와 해외 수익성 증대를 노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 판매 대신 온라인 쇼핑이 급증한 점을 고려해 아마존재팬를 내세워 디지털 판매를 적극 강화한다. 

 

여기에 해외 사업 수익개선 목적도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실적 하락세를 걷고 있다.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은 누적 1522억원에, 영업이익은 152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808억원으로 2006년 이래 최악의 성적표를 얻었다. 과거 성장성을 주도했던 해외사업이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실적 부진을 겪게 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새로운 혁신 상품 출시와 글로벌 시장에서 ·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해 올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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