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EV, 유럽 전기차 판매 4위…e-니로 7위

전년 대비 각각 112%, 208% 급증
아이오닉5·CV 가세로 기대감 상승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코나EV와 e-니로가 지난해 유럽 시장 판매 순위 '톱10'에 올랐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입지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유럽 자동차 시장분석 전문 업체 자동차 조사 기관 자토 다이나믹스(JATO Dynamics)에 따르면 현대차 코나EV는 지난해 유럽 전기차 시장 판매 순위 4위를 차지했다. 총 4만7796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112% 증가한 수치다. 기아 e-니로는 3만1019대 판매, 7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8%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유럽 전기차 시장은 전년 대비 147% 성장했다. 완성차 브랜드들의 전기차 집중 전략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1~2인승 시티 커뮤터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는 르노 조에로 9만9261대 판매, 정상에 올랐다. 이어 테슬라 모델(38만5713대)와 폭스바겐 ID.(35만6118대)는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다만 모델3의 경우 전년 대비 9% 하락했다.

 

이 밖에 폭스바겐 골프(3만3650대), 푸조 208(3만1287대)가 코나EV에 밀려 5위와 6위를 차지했으며 닛산 리프(3만916대), 아우디 E-트론(2만6454대), BMW i3(2만3113대)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E-GMP를 기반으로 한 순수전기차 아이오닉5와 CV를 유럽 시장에 출시하며 친환경차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친환경차 18만7930대를 판매했다. 이 중 순수 전기차는 9만5917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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