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현대중공업 건조' 군함 최종검수 착수

닷새간 최종 점검 후 증명서 발급
호위함 1번함은 지난해 7월 취역 

 

[더구루=길소연 기자] 필리핀 당국이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최신예 호위함 최종 검수에 착수했다. 필리핀 해군에 인도되기 전 건조 사양을 살펴보기 위한 목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해군은 울산에서 건조 중인 최신예 호위함 2번함 '안토니오 루나(FF-151)'함의 최종 점검에 돌입했다. 점검은 25일 시작해 오는 29일 닷새 간 진행된다. 

 

벤조 네그란자 필리핀 해군 공보사령관은 "현대중공업이 PN 호위함 2번함을 건조 중인데 계약서에 합의한 기술·건설사양서를 엄격히 준수했는지 검증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최종 점검을 마치면 필리핀 해군은 마닐라로 돌아가 현대중공업에 최종 증명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군함 올 1분기에 필리핀 해군에 인도된다.

 

앞서 안토니오 루나함은 지난해 말 울산 앞바다에서 필리핀 인도를 앞두고 2차 해상 시험에 통과하며, 건조능력을 입증했다. 

 

안토니오 루나함은 길이 107m, 폭 14m 규모의 다목적 전투함이다. 최대 속력 25노트이며 4500해리 이상의 긴 항속거리를 보유해 장기간 원해 경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최첨단 전자센서 △장거리 미사일 △음향유도 어뢰 △기선 대잠헬기 등을 이용해 지상·지하·공중·전자전이 가능한 현대식 해군 군함이다.

 

현대중공업은 2016년 10월 필리핀 국방부로부터 2척의 동형 호위함을 수주했다. 1번함인 '호세 리잘(Jose Rizal)함'을 지난해 5월 진수, 그해 7월 10일 취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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