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서 무선통신기술 특허침해 피소

애플, 델도 같은 혐의로 제소돼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무선통신 기술 특허 침해 혐의로 피소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주 소재 네오 와이어리스(Neo Wireless)는 지난 13일(현지시간) LG전자 한국 본사와 미국법인을 상대로 텍사스주 서부 지방 법원에 특허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과 델도 함께 제소됐다.

 

네오 와이어리스는 자사가 소유한 무선통신, 주파수 대역 및 기타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과 관련된 특허 5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LG전자 스마트폰 G시리즈, V시리즈, F시리즈, L시리즈 등의 4G LTE 및 5G 네트워크 구현에 자사의 기술이 채용됐고 해당 제품들이 미국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다. 


LG전자, 애플, 델 등 3사에게는 모두 동일한 혐의가 적용됐다. 애플에게는 아이폰은 물론 애플 워치와 아이패드에도 자사의 특허가 적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오 와이어리스는 재판부에 배심원 제도 활용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소된 기업들에게는 특허 침해 관련 손해배상은 물론 지속적인 로열티도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네오 와이어리스는 세계 각국에서 특허를 사들인 뒤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해 수익을 창출하는 이른바 '특허괴물'로 불리는 특허관리회사(NPE·Non-Practicing Entities)다. 기존 CFIP NCF에서 2020년 네오 와이어리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왈티칼 솔루션(Waltical Soultions) 등의 업체로부터 무선통신 기술 관련 특허를 집중적으로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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