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美서 일제히 가격 인상…"수익성 개선 기대"

텔루라이드 300 달러 인상, K5·소울·셀토스 올려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으로 판매 확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미국 판매 대부분의 모델에 대해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특히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텔루라이드 가격을 가장 많이 올리는 등 '포스트 코로나' 전략으로 수익성 확대에 본격 나섰다는 분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델에 대해 100~300 달러(한화 약 11만~33만 원)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르테, K5, 소울, 셀토스, 스포티지는 지난해 판매 가격에서 100달러(한화 약 11만 원) 오른다. 다만 포르테와 셀토스는 상위 트림만 인상이 적용됐다.

 

특히 미국 내 최고 인기 차종인 텔루라이드의 경우 인상 폭이 가장 크다. 일반 트림 가격은 200달러(한화 약 22만 원), 최상위트림인 SX의 경우 300달러(한화 약 33만 원)가 오른다. 여기에 배송비까지 55달러(한화 약 6만 원) 포함하면 미국 소비자들이 추가로 부담하는 가격은 최대 355달러(한화 약 39만 원)이 된다.

 

텔루라이드는 현지 전문 매체가 뽑은 최고 패밀리카로 선정되는가 하면 지난해 판매 신기록을 갱신하는 등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9824대가 팔려 월간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한데 이어 지난해 누적 판매량은 7만5129대(전년대비 28.2%)에 달한다.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확대도 기대된다. 이미 SUV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된데다 올해 가격 조정으로 추가 수익도 기대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기아 미국 SUV 판매 비중은 63.1%로 36만9725대에 달하는 SUV를 판매했다.

 

업계 관계자는 "물가 상승률에 따라 가격을 조정했지만, 토요타 하이랜더 등 경쟁모델과 비교하면 2700달러(한화 약 300만 원) 정도 가격 경쟁력이 높다"며 "높은 상품성과 가격경쟁력으로 올해 판매 확대는 물론 수익성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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