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싱가포르 아이스탁스 또 베팅

550억원 시리즈A 투자 참여…지난해 1월 이어 두번째 투자
한화 금융 계열사, 김동원 전무 주도로 핀테크 투자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싱가포르 증권형 토큰 발행(STO·Security Token Offerings) 플랫폼 아이스탁스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5000만 달러(약 550억원) 규모 아이스탁스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지난해 1월에 이어 이 회사에 대한 두 번째 투자에 나선 것.

 

이번 라운드에서는 한화자산운용 이외에 기존 투자자인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 일본 토카이도쿄파이낸셜홀딩스, 신규 투자자인 일본 주로쿠은행, 벤처캐피탈(VC) 모바일인터넷캐피탈 등이 투자했다.

 

아이스탁스는 싱가포르 ICHX테크가 2017년 설립한 STO 플랫폼이다. 블록체인과 스마트 계약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증권의 발행·거래를 지원한다. 기존 싱가포르 외에 유럽, 호주 등의 지역으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본보 2020년 1월 14일자 참고 : [단독] '한화 차남' 김동원 블록체인 도입 '총력'…싱가포르 아이스탁스 투자>

 

한화그룹은 금융 계열사를 이끄는 김승연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를 중심으로 핀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동원 전무는 지난 2014년 한화그룹 디지털팀장 시절부터 현재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에 이르기까지 그룹 핀테크 역량 확보에 집중해왔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달 초 동남아 최대 차량공유업체 그랩의 핀테크 자회사인 그랩파이낸셜그룹의 3억 달러(약 3300억원) 규모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각각 싱가포르 블록체인 거래소 캡브릿지 그룹과 태국 블록체인 핀테크 스타트업 라이트넷에 투자했다. 또 2019년 예비인가를 얻은 국내 세 번째 인터넷은행 토스뱅크에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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