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美 공략법 '고성능+상용차'…반덤핑 관세 정면돌파

'엑스타V730·크루젠 HT51' 2종으로 올해 판매 본격화
제품 만족도 제고 통해 미국 소비자 확보에 역량 집중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상용차'와 '고성능'을 내세워 미국 타이어 시장을 공략한다. 이를 위해 고품질 타이어 산제품 2종을 선보였다. 최근 불거진 미국 반덤핑 관세를 제품 경쟁력으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도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미국에서 고성능 차량 전용 타이어 '엑스타V730'과 상용차 전용 타이어 '크루젠 HT51' 2종을 선보인다.

 

엑스타 V730은 서킷 매니아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포뮬러 테크놀로지 적용으로 핸들링과 고속 내구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레이싱 전용 컴파운드 사용으로 코너링 시 높은 그립 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금호타이어 측 설명이다.

 

크루젠 HT51은 상업용 차량에 최적화된 고속도로 전용 사계절 타이어다. 5 리브 트레드 디자인으로 직선 안정성을 높이고 수막 저항력을 증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눈길에서의 안정성과 핸들링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불거진 반덤핑 관세 추가 부담 관련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정면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만족도를 높여 금호타이어를 찾는 소비자들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금호타이어의 이 같은 자신감의 원천은 지난해 국내 타이어 브랜드 3사(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 중 유일하게 미국 소비자 만족도에서 '톱10'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본보 2020년 3월 20일 참고 한국·넥센타이어, JD파워 승용차 타이어 만족도 10위 밖…금호만 '톱10'>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31일 한국 등 4개국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관세 예비 판정을 내리고 국내 업체별 14.24~38.07%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달 미국에 타이어를 수출할 때부터 적용된다. 금호타이어는 27.81%로 결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는 금호타이어가 제품 경쟁력을 토대로 반덤핑 관세 파고를 넘으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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